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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끝시간 기도회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시편 2편 1-12절)

by 버닝우드 2020. 10. 13.

한동끝시간은 한동대학교에서 매일 밤 9시반마다 한동대 재학생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드려지는 예배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이 땅에 무너진 영역들을 회복하고자 기도 해온 학생들의 귀한 모임 입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북한과 통일을 위해 중보하는 월요끝시간이 드려지고 있습니다.  <월요끝시간 기도회> 섹션에는 필자가 월요끝시간에서 전한 메시지들을 담았습니다.


#월요끝시간 #그의아들에게입맞추라

 

[제목: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1) 세상이 말하는 자유

 

지난 월요 끝시간에서 우리는 진정한 성경적 자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짧게 메시지를 묵상하고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현실적 그리고 영적 차원의 노예상태에서 해방하시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자유를 주셨습니다. 결국 진정한 자유는 ‘신본(神本)주의적 자유’이며, 하나님 ‘안에서의’ 자유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썼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 5장 1절)”

 

그러나 오늘 우리는 시편 2편을 통해 목적이 전도된 자유의 다른 방향성을 보게 됩니다. 세상의 주권자들과 지도자들이 추구하는 방향성은 다름 아닌 자유입니다. 2절과 3절을 보겠습니다.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시편 2편 2-3절)”

 

이 구절은 우리에게 이것을 가르쳐줍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자유의 방향성은 ‘인본주의적 자유’이며 하나님 ‘안에서의’ 자유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의 자유(free from God)’ 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사실상 진정한 자유가 아닌,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는 반역으로 이어집니다.

 

(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다면 여기서 세상의 왕들과 지도자들이 대적하기를 원하는 ‘그의 기름부음 받은 자’는 누구입니까? 아브라함은 그를 ‘멜기세덱’이라 불렀습니다. 솔로몬은 그를 ‘지혜’로 비유하여 표현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를 태초에 계신 ‘말씀’, ‘로고스’라고 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를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다윗은 성령의 충만한 감동 가운데 예수의 오실 것을 미리 보고 시편 110편에서 이렇게 찬양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규를 내보내시리니 주는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소서 (…) 주의 오른쪽에 계신 주께서 그의 노하시는 날에 왕들을 쳐서 깨뜨리실 것이라” (시편 110편 1-2, 5절)

 

사랑하는 한동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기 다시, 우리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의 자유를 말하는 세속정신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주류 흐름으로 편승하느냐, 아니면 그의 기름부음 받은 자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선택하느냐.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모든 의논과 모의를 하나님은 비웃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모든 계획을 수포로 돌리시고, 철창으로 그들을 부수시며, 모든 이방나라들을 예수의 통치 아래 두실 것입니다. 여러분, 이때에 시편의 기자가 제시하는 지혜는 이것입니다.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Kiss the Son)’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복이 있도다 (시편 2편 10-12절)”

 

(3) 대한민국의 선택

 

사랑하는 여러분, 다가오는 4월 15일에는 국민들을 대표할 국회의원들을 선출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지도자들과 관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그의 아들을 대적하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뽑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어떻게 기독교인만 뽑을 수 있냐고요? 물론 그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초월적인 하나님의 도덕법과 인간의 한계를 겸손히 인정하는 사람은 실질적인 의미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지도자들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들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특별히 어떤 자들이 더욱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한 방향성은 우리의 법제도와 문화적 코드와 사상 저변에 녹여져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정당한 민주적 절차를 통해 하나님의 법, 그분의 도덕적 통치와 기독교적 가치를 존중하는 지도자들이 뽑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지혜를 선포해야 합니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기도제목]

 

1.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각자가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와 자유를 추구했다면, 그것을 회개하고 돌이키겠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편에 서게 해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2. 4.15 총선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정면으로 대적하는 사상을 가진 자들의 길을 막아 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들이 국민을 대표하며 국민들을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여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3. 총선과 함께 북한을 위해서도 기도하겠습니다. 북한에 대해 바른 대북관을 가진 대표들이 선출되게 하시고, 특별히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탈북민들을 위한 좋은 정책과 법을 만들 수 있는 대표들, 대한민국 자유통일에 대한 의지를 가진 대표들이 많이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4. 한동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운영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습니다. 학교리더십과 교직원들에게 지혜와 능력과 힘과 모든 필요한 재원들을 공급하여 주시고, 교수님과 학생들, 한동의 모든 구성원들이 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 하나님의 완전한 지혜이자, 영원히 찬송 받기 합당하신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