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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끝시간 기도회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 (역대하 19장 1-2절)

by 버닝우드 2020. 10. 30.

한동끝시간은 한동대학교에서 매일 밤 9시반마다 한동대 재학생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드려지는 예배입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이 땅에 무너진 영역들을 회복하고자 기도 해온 학생들의 귀한 모임 입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북한과 통일을 위해 중보하는 월요끝시간이 드려지고 있습니다.  <월요끝시간 기도회> 섹션에는 필자가 월요끝시간에서 전한 메시지들을 담았습니다.


 

[성경말씀] (역대하 19:1-2)

1 유다 왕 여호사밧이 평안히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그 궁으로 들어가니라

2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나가서 여호사밧 왕을 맞아 가로되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가하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서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 (아멘)

 

 

[메시지 제목: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

 

오늘 메시지는 오늘도 확진자가 하루에 10만명씩 나오는 인도에서 목숨을 걸고 영혼들을 돕고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계신 원정하 목사님께서 예전에 한동에 오셨을 때 선포해 주신 메시지를 요약해서 여러분께 다시 전해 드립니다. 오늘은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 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짧게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시대적 배경은 바로 남북으로 분단된 이스라엘입니다. 영광스러웠던 다윗 왕국과 솔로몬 왕국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의 불순종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시대부터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왕국으로 분단됩니다. 그 이후로 다윗과 같이 선한 왕은 다시 나오지 않았지만, 남 유다 왕국은 그나마 정통성과 신앙을 계승 하였습니다. 그에 반해 북 왕국은 금송아지 숭배와 우상숭배를 한 번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배경 가운데 오늘 본문의 주인공 여호사밧이 등장합니다. 여호사밧은 분단 조국 남쪽에 나타난 유능하고 신앙이 좋은 왕이었습니다. 성경의 다른 본문을 보면 여호사밧의 때에 남유다의 국방을 강화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교회가 부흥하였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축복으로 신앙, 경제, 국방이 튼튼했던 남 유다였습니다.

 

하지만 북 왕국 아합 정권에서는, 바알과 아세라 우상숭배를 합니다. 금송아지 숭배를 하는 거짓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선지자들을 살해하고 신앙을 박해하였습니다. 집단 학살, 인권 유린, 군사 독재 정부가 있었습니다. 엘리야 때 3년 기근이 발생하는 등 하나님의 벌로 종종 끔찍한 기근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악하고 불안정한 약소국 북 왕국과 충만한 자신감의 강대국 남 유다가 분단된 상황 속에서 여호사밧이 집권을 하게 됩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딱 아사왕 말기부터 여호사밧왕 시기까지는, 모처럼 남 유다 왕국이 북 왕국보다 더 우세했던 시기입니다. 이 부분은 역대기서에 데이터까지 정확히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감에 바탕을 둔 여호사밧의 대북정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2. 화해무드 (대하 18:1). 여호사밧의 아들과 아합의 딸 아달랴의 혼인.

 

첫째로, 여호사밧은 북이스라엘 아합왕과 화해무드로 들어갑니다. 그 징표로 여호사밧의 아들과 아합의 딸 아달랴를 혼인시킵니다. 그들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이가 어쩌면 통일 이스라엘 왕국을 다스릴 왕이 될 수도 있을 거라는 낭만적인 기대를 품으면서 말입니다.

 

2. 군사동맹. (대하 18:3). 함께 민족의 숙적 아람을 치자. (남북 연합군이 함께 일본을 치자?)

 

 둘째로 여호사밧 왕은 북이스라엘과 군사동맹을 맺습니다. 함께 민족의 숙적 아람을 치자고 합니다. 반일감정이라면 남북한이 똘똘 뭉치는 모습을 보면 여호사밧의 북이스라엘과의 군사동맹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북 왕국의 종교적 서비스 – 귀빈 접대용 어용 선지자 사백 명 (대하 18:4-5).

 

(대하 18:23)

23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가까이 와서 미가야의 뺨을 치며 이르되 여호와의 영이 나를 떠나 어디로 말미암아 가서 네게 말씀하더냐

 

셋째로 여호사밧 왕이 북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했을 때 아합 왕은 왕에게 좋은 말로만 예언하는 어용 선지자 사백 명을 여호사밧 왕에게 보여줍니다. 이 선지자들은 남북연합이 하나님의 뜻임을 전혀 의심치 않았습니다. 이들은 도리어 이 악한 연합을 하나님께서 깨부수실 것이며 아합 왕이 죽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미가야 선지자를 공격합니다.

 

4. 남북경협 (대하 21:35-36) (낭만적인 남북경협)

 

네 번째는 남북 경제협력입니다. 바다가 없는 북 왕국의 투자와 남 왕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하나되어 바닷길을 뚫자! 남한의 자본과 북한의 노동력으로 공단을 만들어 운영해 보자! 북한으로 육로를 뚫어서 유라시아 철도를! 러시아의 가스관을!

 

여호사밧은 아마도 마음에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호사밧의 마음은 아마도?

“저들의 선지자 박해와 인권 탄압은 우리가 비판할 일이 아니다. 서로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일을 해 나가면 공동 번영이 이뤄질 것이고 어쩌면 통일의 날도 오지 않을까? 이것이 저들의 변화를 돕는 길이야. 어쨌든 우리는 한 민족이니까.”

  

그러나 북 왕국과의 연합군은 아람에 의해 충격적인 대패를 하게 됩니다. 북 왕국 왕은 전사하고 남 왕국 왕은 겨우 목숨만 건집니다. (대하 18:34).

 

패전 후, 선지자 예후는 여호사밧에게 나아와 왕을 꾸짖습니다.

 

(역대하 19:2)

2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나가서 여호사밧 왕을 맞아 가로되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는 것이 가하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서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

 

여호사밧의 남북경협은 하나님에 의해 파괴됩니다. (대하 21:35-37). 그리고 이후 여호사밧의 가문은 거의 몰살 당하게 됩니다. (열왕기하 9:27) (열왕기하 10:14). 아기 요아스만 겨우 살아 남습니다. 통일의 꽃 아합의 딸 아달랴 공주는 남 유다 역사 최악의 군주가 됩니다. (역대하 22:10). 북왕국의 이세벨처럼 남왕국을 이끌어갑니다.

  

세상은 낭만과 이미지를 따라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생각합니다. 북한정권은 지금도 신앙을 박해합니다. 지금도 국민을 핍박합니다. 어쩌면 히틀러보다, 아합 왕보다 더 악한 독재정권과 우리는 상호체제 존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되묻습니다.

  

살아서도 지옥같이 살다가, 죽어서도 지옥에 가야만 하는 2400만 우리 동포들에게 우리는 무슨 할말이 있을까요? 과연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관. 한 사람의 영혼과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우리의 보편적 인권 정신이 이 지독한 독재정권과 같은 수준인 것일까요?

 

구약의 말씀입니다!

 

(역대하 19:2)

2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나가서 여호사밧 왕을 맞아 이르되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

 

신약의 말씀입니다!

 

(고린도후서 6:14-16절)

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의 사랑이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십니다. 평화가 예수님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평화이십니다. 그러나 사탄은 이미지 메이킹의 달인입니다.

 

(고후 11:14-15)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단의 일군들도 자기를 의의 일군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요일 4:5-6)

5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6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교회가 진리의 최후의 보루입니다. 절대 선이신 하나님, 진리이신 예수님이 없으면 세상 모든 것은 타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사명! 한국교회의 사명은 악과는 타협 없이 북한을 해방하는 것입니다!

 

동포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 우리는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이며 모른 체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한국 민족의 기본 목표 즉 북쪽에 있는 우리의 강토와 동포를 다시 찾고 구해내자는 목표는 계속 남아 있으며 결국 성수 되고야 말 것입니다.”

 

진정한 평화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단순히 악과 타협함으로써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면 그것을 회개합시다. 우리가 어쩌면 ‘평화’라는 좋은 말에 속아서, 우리가 절대로 타협해서는 안되는 것들까지도 저들에게 내어주며 타협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아직도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생명의 위협과 압제 속에 살아가고 있는 북한의 형제 자매들을 우리가 잊어버렸다면 그것을 회개합시다.


 

[기도제목]

 

1.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해서 기도합시다.

-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고 악과 타협하지 않도록 도와주시며, 악한 것을 악하다고 말할 수 있는 분별력과 용기를 주십시오.

- 대한민국 국민이 북한 당국에 의해 총살 당했습니다. 유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국가가 국민을 지키는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 한국교회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진정한 평화가 무엇인지를 분별하게 하시고, 악과 타협하지 않고 진정한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2. 북한의 형제자매들과 복음통일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 아직도 가장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북한의 형제 자매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을 속히 자유로 해방하여 주시기를 기도합시다.

- 강력한 우상숭배의 체제가 무너지게 하시고, 북한에도 자유롭게 찬양과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복음과 자유가 선포되어 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